한국여성경제학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은 "여성친화금융(Gender Friendly Finance)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"라는 주제로 2013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.
여성은 일반 창업이나 벤처, SOHO 창업을 할 때 같은 조건의 남성 창업자보다 금융부분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 이유는 첫째, 창업을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자금이나 예산, 일반 창업금융, 신용보증 시스템 등이 대부분 기계나 전자 등 하드 테크놀로지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. 반명 여성 창업은 패션, 애니메이션, 캐릭터 소프트웨어 등 무형의 콘텐츠 창업이 많아 이 같은 제도적 혜택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. 둘째, 금융산업 자체에 여성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담보 이외의 신용심사나 대출심사 등 이른바 '관계금융'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.
따라서 여성의 창의성과 소프트파워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연걸시키고 궁극적으로 우리경제의 생산성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서는 '여성친화금융의 생태계 조성과 제도적 지원'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한국여성경제학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함께하는 추계학술대회는 바로 이 같은 노력의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.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.